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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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 위에 큼직한 새우튀김이 묵직하게 놓여 나오는 순간, 절로 시선이 머문다. Akaoni의 명물로 꼽히는 새우튀김 런치는 3마리의 큼직한 새우가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튀김옷은 지나치게 두껍지 않고 가볍게 바삭거리며, 탱글탱글한 새우 살의 탄력에 타르타르소스가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먼저 내어주는 컵수프로 입가심을 한 뒤, 갓 지은 밥과 함께 메인 요리를 곁들이는 경양식 정식 한 끼는 든든한 포만감을 안겨준다.
이곳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대표 메뉴는 수량 한정으로 선보이는 '남극 비프스튜'다. 남극관측 월동대 조리장으로 참가했던 셰프가 쇼와 기지에서 월동 대원들에게 대접했던 맛을 당시와 같은 식재료를 사용해 재현했다. 국내산 소고기를 약 4시간 반 동안 푹 끓여내 감칠맛이 깊게 밴 수프 소스가 고기의 풍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주문 즉시 20분 이상 정성스레 구워내는 특제 데미글라스 소스의 햄버그스테이크와 두툼한 흰살생선 튀김 등, 시간을 아끼지 않고 정갈하게 완성해 내는 다양한 경양식 요리도 갖추고 있다.
니시키요구 고료오에다야마초의 한적한 주택가 길을 따라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넓은 창 너머로 계절의 나무와 정원의 푸른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날마다 구성이 바뀌는 Akaoni 런치를 비롯해 카레, 파스타 같은 가벼운 식사와 식후 커피까지 두루 준비되어 있어, 혼자 즐기는 점심부터 가족과의 식사 자리까지 부담 없이 찾기 좋다. 무료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으니, 사계절의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런치를 즐기고 싶은 날 들러보기 제격이다.







